181 장

나도 그녀의 가느다란 허리를 살짝 감싸며 그녀와 함께 가볍게 춤을 추었다.

어두운 조명 속에서 정징야가 몰래 눈물을 닦는 것을 보았을 때, 내 마음이 갑자기 조여들었다. 나는 그녀의 마음속에 많은 고통이 있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었다.

한 곡이 끝나자 음악은 바로 두 번째 곡으로 이어졌다.

또 차이친의 노래였다.

그 클래식한 '당신의 눈빛'이었다.

"가랑비처럼 내 마음에 내리는 그 느낌은 너무나 신비로워 나도 모르게 고개를 들어 당신을 바라보지만 당신은 아무 표정도 짓지 않네요. 말없이 침묵해도 잊을 수 없는 그것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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